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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디자인/디자인정보

욕실 인테리어 1 _ 욕실 리모델링

by 미모스튜디오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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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리모델링 / 욕실디자인 / 아파트욕실 / 욕실공사 / 욕실공사 체크사항

욕실 인테리어 1 '욕실 리모델링'


주거공간을 비롯하여 우리 생활의 필수적인 공간이 바로 욕실이다. 호텔이나 고급 주택처럼 넓은 공간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아파트나 주택의 경우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몸을 쾌적하게 할 수 있는 복합적인 기능을 담고 있으며 누구에게는 어느 곳보다도 중요한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주거의 경우 리모델링을 생각하는 첫 번째 공간이 욕실이 될 정도로 욕실 환경 변화가 생활에서 주는 쾌적함은 상대적으로 큰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주거내 다른 공간보다 욕실에 대한 비중을 크게 느끼고 있다. 그 만큼 다양한 역할을 해주는 중요한 공간이기에 나만을 위한 보다 프라이빗한 욕실을 생각하지만 정형화된 아파트나 주택의 구조에서는 한계가 느껴진다. 


아파트를 비롯하여 일반적인 주택의 욕실을 기준으로 설비의 문제 또는 위생의 문제에 직면한 노후화된 주택이나 취향에 맞는 디자인 변화, 보다 편한 활용도를 위해 리모델링을 고민 할때 기본적으로 체크하면 좋을 욕실 인테리어 관련 내용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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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공사 범위 설정

바닥, 벽, 천장을 포함하여 전체를 변화 시킬 것 인지, 양변기나 세면기 등의 도기만 교체 할 것 인지, 욕조를 없애고 샤워부스를 만들 것인지의 공사 범위를 생각하자. 

바닥, 벽의 타일을 교체 할 경우는 시공방식에 대하여 체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전체 철거 후 시공하거나 기존 타일위에 덧방 시공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덧방의 경우 시공비용과 시간이 절약되는 장점이 있지만 욕실면적이 줄어 들게 되고 바닥 시공시 기존에 물매가 잘 맞지 않다면 조정하기가 쉽지 않다.

전체 철거 후 시공할 경우는 보다 깔끔하게 마감이 이루어 질 수 있지만 방수나 바닥 물매에 신경써서 시공이 이루어져야 한다. 

기존 욕조를 철거하고 샤워부스로 할 경우 기존 바닥과 레벨을 맞출 수 도 있고 바닥 단차를 주어 물이 부스 밖으로 넘치지 않게 할 수 도 있다. 단 작은 단차이라도 의식하지 못하면 동선에 방해가 될 수 있기에 선택이 필요하다. 


*욕조냐 샤워부스냐의 선택은 트렌드에 따라 왔다 갔다 하기도 한다. 좁은 공간에 구색 갖추기식의 욕조 배치는 활용도가 떨어지고 

샤워조차 편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반신욕을 좋아하고 아이를 비롯한 가족 구성원에 따라 욕조가 필수 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두개의 욕실이 있는 아파트의 경우 부부욕실은 샤워부스가 있고 공용욕실에는 욕조를 두었기에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적용 하면 좋을 것 같다. 


02. 바닥/벽 마감

물을 쓰는 공간에 타일 마감은 가장 기본적이다. 고급스러운 대리석이나 일본 주택이나 호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건식시공(UBR공법)*이나 한샘 같은 브랜드에서 개발한 판넬을 사용 할 수도 있지만 여러 장단점을 고려하여 일반적으로 타일을 선택하게 된다. 

타일 크기는 바닥은 300*300 / 300*600  벽은 300*600 / 400*250 사이즈를 주로 사용하긴 하지만 시공편의성 및 관리를 고려한 가장 보편화된 사이즈라개인의 취향이나 디자인 감성에 따라 패턴타일, 모자이크 타일을 비롯하여 다양한 크기와 컬러의 타일을 선택하면 된다. 


관리의 효율성이나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따라 유광/무광, 밝거나 어두운 컬러를 선택 할 수 있고, 디자인 컨셉에 따라 패턴타일이나 컬러 타일을 적용하여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너무 화려한 패턴이나 저가의 타일일 경우 똑같이 반복되는 패턴의 모습이 부자연스러워 올드한 느낌을 줄 수 있고 쉽게 질릴 수도 있기에 심플한 패턴을 추천하며 기성 브랜드가 아닌 중국이나 유럽등의 수입업체를 통한 제품들의 종류가 너무 많기에 매장을 방문하거나 시공업체를 통해 직접 확인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UBR공법_과거 주공아파트나 임대아파트에 적용했던 플라스틱 일체형 욕실 시공법으로 획일화 되고 규격화되어 시공기간 및 비용을 단축 시킬 수 있음. 시공시 바닥 사춤이 불량하면 삐그덕거리거나 통통거리는 소리가 남. 


+ 타일관련 포스팅 참고 _ https://mimostudio.tistory.com/124?category=982202


03. 천장 마감

물을 쓰는 공간이라 천장 마감재는 제한적이다. 페인트 마감을 할 수 있지만 가장 보편화된 마감재가 플라스틱 소재의 SMC 천장재 인데 천장에 있는 설비시설의 점검이 용이하고 규격화 되어 있으며 평평한 면외에 돔형태 등을 선택하여 약간의 디자인 변화를 줄 수 도 있다.


04. 전기 배선 / 콘센트설치 

비데, 드라이기를 비롯한 전력을 요하는 기기들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욕실내 콘센트는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에는 별도의 콘센트가 설치되지 않아 추가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며 콘센트가 노출형으로 작업되기 때문에 적절한 위치 선정이 필요하다.


05. 조명 계획

기존에 벽등이 있는지 천장 조명만 있는지에 따라 배선 계획이 필요 할 수 있지만 공간 전체를 비추는 조명외에

세면대 상부나 샤워 부스내에 조명을 추가 할 수도 있고 수납장을 활용하여 간접 조명을 연출 할 수도 있다.

기본조명 하나만으로도 기능은 충분한 욕실 면적이지만 조명효과로 확실한 분위기 변화를 줄 수 있으니 일반적이지 않은 디자인 조명을 선택하여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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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수납기능 

생활하다 보면 각종 욕실 용품들이 쌓여간다. 오래된 주택의 경우 노란색을 띤 오닉스로 된 선반일체형 (카운터형)세면대가 나름의 역할을 해주었는데 심플하고 모던한 요즘 욕실디자인에는 독립형 세면대가 일반적이라 거울을 활용한 수납장이 대부분의 역할을 한다. 

부족한 수납 기능을 위한 각종 욕실 악세사리들이 많기는 하지만 이것 저것 붙혀 놓다 보면 산만하고 지저분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기에 공간의 여유가 있다면 세면대, 양변기 뒷벽을 돌출시켜 선반기능(젠다이)을 추가하거나 샤워부스의 경우 한쪽벽에 용품을 진열 할 수 있는 만큼의 두께를 주어 벽자체로 매립형 선반 역할을 할 수 있게 시공한다면 보다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다. 

또한 세면대 상판을 만들어 세면대 좌우로 공간을 확보하거나 하부에 수납기능를 더할 수 도 있다. 하지만 공간이 여유롭지 않은 대부분의 욕실에서는 반영하기 쉽지 않기에 거울 수납장을 최대한 활용하거나 세면대 상부에 선반을 추가, 선반일체형 샤워기 설치를 통해 부족한 수납 역할을 보완 할 수 있다. 


*선반 일체형 샤워기가 일반적인 아이템이 된 것 처럼 위생도기나 욕실 관련 브랜드에서도 수납기능에 중점을 두어 다양한 기성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기에 욕실 면적을 줄이지 않고도 활용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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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위생도기 / 수전


양변기

양변기는 다 비슷해 보이고 물만 잘 내려가면 좋다는 인식으로 구분하기 쉬운데 기능과 형태에 따라 종류가 많고 크기도 다양해서 세면대 크기나 선반설치 여부에 따라 높이를 체크하고 공간이나 사용자의 체형에 맞게 길이 등 을 잘 체크해서 선택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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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기

세면기(세면대) 역시 형태나 소재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공간 면적에 맞게 보통 일체형 세면대를 많이 사용하나 세면대의 디자인에 따라 욕실의 분위기를 변화 시킬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 면적이 허용된다면 대리석이나 인조대리석 등을 사용하여 상판을 만들고 상판위에 설치하는 탑볼형이나 상판 아래 매립되는 카운터형 세면기를 설치 하여 공간의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또한 세면 수전(수도꼭지)의 역할도 중요한데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욕실 전체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줄 수 있다.

기성 세면대의 경우 우선 체크해야 할 것이 배관의 위치인데 바닥 배수(S트랩), 벽 배수(P트랩) 에 따라 긴다리형이나 반다리형의 세면대를 선택하여 적용하면 된다. 


수전만 교체 할 경우 우선 확인 할 것은 배관의 갯수이다. 

과거에는 2홀 제품 설치가 많았는데 최근엔 1홀 세면대가 늘어 나고 있는 추세로 기존 배관 개수 체크와 

냉,온수의 위치도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왼쪽이 온수 오른쪽이 냉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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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기

샤워기는 일반적인 일체형과 헤드와 레버만 보이는 매립형이 있는데 

매립형의 경우 배관이 노출되지 않아 무엇보다도 깔끔하고 고급스럽지만 시공비와 유지보수면에서 불리하여 일반적인 벽걸이 형태를 추천한다.

최근 일반 샤워기의 디자인도 점점 심플해지고 슬림해져서 충분히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고 레인샤워(해바라기)기나 바디샤워기 등 샤워 습관 및 기능에 따라 선택하거나 수납 기능이 강화된 샤워기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샤워부스 조성시 유리문까지 설치하여 답답하게 할 필요는 없다. 벽마감과 동일하게 파티션 처럼 일부만 막아줘도 고급스럽게 보일 수 있으며 좁은 공간이라면 과감하게 없애거나 샤워 커튼을 설치하는 것이 편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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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넓은 면적을 사용 할 수 있다면 온천욕을 연상케 하는 편백나무를 이용한 '히노끼욕조' , 타일을 이용하여 욕실과 일체화된 디자인 연출, 도기질이나 콘크리트 재질의 이동이 가능한 독립형 욕조 등을 적용 하여 욕조의 기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공간의 제약이 있는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에는 제한적이다. 

SMC 소재로 만든 플라스틱 느낌의 고정형 욕조가 일반적이라 가로, 세로 치수나 파인부분의 깊이나 디자인에 따라 선택하거나 아크릴소재의 이동식 욕조를 배치하여 호텔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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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주택 욕실이 그러하듯 공간이 여유롭지 않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깔끔한 이미지와 동시에 공간이 넓어보이는 작은 효과를 위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밝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 청소나 관리에 게으르다면 티 안나는 어두운 느낌도 상관 없지만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양변기나 세면기 선택에 있어서 보다 세련된 디자인을 요할 수도 있다. 

또한 화려한 패턴이나 무늬보다는 단순하고 심플한 타일을 사용하되 컬러대비를 통해 포인트를 주거나 

거울 수납장을 활용한 조명 연출, 디자인 요소가 돋보이는 거울 설치 등을 통해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리모델링 시공의 경우 주변의 인테리어 업체나 욕실 리모델링 전문 업체에 의뢰 할 수 도 있고 어느정도 인테리어 지식과 정보가 있다면 철거나 타일 , 도기 등의 공종 별로 직접 의뢰 하여 진행 할 수 도 있다. 

일반적인 면적의 욕실 리모델링 비용을 대략 200~250만원으로 하는 경우는 가장 기본적인 가격대의 마감재와도기 제품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만족스럽지 못 할 수 있다. 

타일 자재의 수준, 위생도기나 수전의 종류, 시공의 환경적 여건, 추가 공사 및 철거의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만큼 합리적인 고민과 상담 후 진행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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