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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스토리/즐거운공간

건축디자인,건축사진_서소문역사공원

by 미모스튜디오 2020.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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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감있는 건축의 맛을 느꼈던 '서소문 역사공원'


우연히 병원에 비치된 건축매거진을 보다 impact있게 다가왔던 서소문역사공을 찾아가 보았다. 

역사속에 배웠던 조선시대의 '동학농민운동 지도자' '신유박해' '병인박해' 등 많은 천주교인들이 처형된 곳으로 아시아 최초의 국제 순례지로 교황청의 승인을 받기도 하였다. 최초의 근린공원으로 조성되었던 이 곳은 주변의 입지 조건으로 인하여 접근로가 차단되고 노숙자들만 찾게되는 음지의 공간으로 전락되었다가 지하4층에서 지상 1층까지 전시장과 추모공간이 있는 역사박물관으로 2019년 6월 일반에게 개방 되었다고 한다.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사회공공 부문 본상과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 시민공감특별상을 받은

이 건축의 특징은 지상에는 조경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대부분을 활용하고 주차장으로 활용하던 지하에 전시공간, 도서관, 광장, 세미나 등의 공간 구성을 하였다. 적벽돌과 노출콘크리트 금속들은 지하라는 위치와 함께 공간을 더욱더 어둡고 무게감 있게 만들어주고 있지만 곳곳의 하늘와 연결된 의미 있는 공간들을 통해 자연의 빛을 활용한 극적인 대비가 느껴진다. 


책을 보고 알게된 건축의 의미와 역사적 배경이전에 일반적인 시선에서 보더라도 다이나믹한 동선과 무게감 있는 건축적 요소, 하늘광장, 콘솔레이션, 전시장 등 방문 요소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희생자들의 정신을 기리는 하늘광장.

이 곳의 주요 포토스팟으로 한참을 둘러보아도 한산한 분위기였는데 대부분 여기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저 깃발앞에서... 



하늘광장




전시공간을 둘러보고 맨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하늘광장과 콘설레이션 홀 입구를 발견한다.

콘솔레이션홀은 바닥에서 2미터가량 떨어져 조성된 4면의 두꺼운 벽체안에 지상에서 투과되는 한줄기 빛과 더불어 성당의 모자이크 이미지와 함께 종교적의미와 경건함이 느껴지는 곳으로.. 사진속에 담지는 않았다.



하늘광장으로 연결된 출입문은 각 각 개폐가 가능한 문이였는데.. 

습관적으로 제일 끝 쪽으로 가서 문을 열게 된다.



지하 공간으로 뻗어 내려오는 빛은 보다 경건함을 느끼게 해준다




전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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