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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의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페인의 미니멀 아파트
"매우 작은 공간에서는 모든 제스처, 모든 물체, 모든 선이 중요하다."– Francesc Rifé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하는 기본적인 방법 중에 하나가 통일된 색감 및 단순한 형태다. 너무 과하면 오히려 부담스러워질 수도 있지만 지루하지 않은 포인트를 갖춘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1인 가구를 비롯하여 작은 공간이지만 나만의 개성을 요하는 다양한 디자인 스타일 중에 그레이시한 톤이 돋보이는 스페인의 아파트 인테리어를 소개해본다.
바르셀로나의 엘 푸트케(El Putxet) 스트리트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원래 작고 답답했던 공간을 조용한 내성 공간으로 바꾸려다 보니 물질적 공간보다는 정신적 공간에 가깝게 변모했으며 42㎡의 면적에 층고도 낮은 공간이 섬세하고 중성적인 디자인을 통해 넓은 느낌을 준다.
자세히 봐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일관되게 표현한 회색빛은 에폭시수지 바닥과 벽, 제작 가구를 통해 적용되었는데 전체 공간을 둘러싼 그레이 컬러가 미니멀한 형태와 결합해 보다 정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또한 거실과 침실 창호의 일본식 커튼은 파사드로부터의 빛의 유입을 부드럽게 하고 마감의 각 표면 색깔의 미세한 차이를 두드러지게 한다.
이 공간의 매력중 하나는 테이블 위의 조명을 포함하여 거실벽에 진열된 책들인데 산타&콜레 도서관을 위해 카르메 피노스가 디자인한 노아 선반은 심플하고 중성적인 디자인으로 책들의 존재가 더 드러나는 느낌이 들고 작은 도서관 같은 이미지를 준다.
마찬가지로 핀율(Finn Juhl)이 1953년에 디자인한 Bo-62 의자는 회색공간 속에서 확실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공간 구성은 독립된 세탁실이 있는 작은 현관을 시작으로 테이블을 중심으로 한 개방형 주방과 거실이 있으며 공간을 확장하는 대신 시각적 노이즈를 생성하는 캐비닛 및 물건들은 모듈화 된 수납장을 통해 숨겨놓았다. 하나뿐인 침실과 거실 사이에 에어컨은 집 전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침실 문은 열리거나 닫힐 때 눈에 띄지 않도록 벽 사이에 통합되어 있으며 침실 쪽에서 향하는 욕실은 부분적으로 돌로마이트 대리석을 사용해 더욱 깔끔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에폭시 마감의 경우 바닥난방을 하는 국내의 주거환경에는 장단점이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포스팅한 집처럼 그레이톤으로 전체를 마감하고 싶을 경우 바닥의 경우 친환경 마감재 '마모륨'으로 대체해 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Design : Francesc Rifé Studio
Location : Barcelona, Spain
Area : 42 m²
Materials: Marble Wood Epoxy Paint Fab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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