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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스토리/여행의공간

강화도 여행_1박2일 강화도 투어 1

by 미모스튜디오 202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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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황금연휴와 날씨가 한 몫하여 급하게 준비하게 된 강화도 1박2일 여행.

전날의 따스함을 기대하며 출발한 당일은 흐리멍텅한 하늘과 함께 비가 솔솔 내리기 시작하여 

일몰을 비롯한 서해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하고 둘러본 첫날은 뿌연 안개속에 답답한 시야로 하루를 보냈지만 다음 날의 맑은 하늘이 아쉬움을 달래주며 나름의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었다.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을 컨셉으로 숙소부터 음식까지 비교적 착한 가격대의 코스를 돌아본 1박2일동안 이쁜 카페투어는 빠질 수 없었고

다리가 연결되어 쉽게 방문 할 수 있는 석모도와 교동도도 함께 둘러보았다.


1. 수라전통육개장 > 2.조양방직 > 3.교동도(대룡시장) > 4.카페 마호가니/도레도레 > 5.숙소 

6. 석모도(보문사) > 7.황금수라 > 8.카페 2번창고 > 9. 강화 루지


*각 장소별 이동거리는 20~30분



1 day


1.수라전통육개장


점심시간에 맞추어 강화대교쪽으로 도착한 첫번째 목적지는 시내에 있는 '수라전통 육개장' 

주차가능한 한옥스타일로 꾸며져 있고 기다리지 않고 먹기는 했지만 사람은 많았다. 

진한 사골국물로 만들었다는데 개인적으로 육개장은 어디를 가도 똑같은 맛이다. 다 맛잇는 식당을 간건지 모르겠지만 ..

국물은 찐 하다~~


분위기*** 맛*** 가격**** 친절도***

육개장 칼국수+공기밥 9000원




2.조양방직


사실 강화 여행지를 찾으면서 가장 기대 했던 곳이다.  

방직공장을 재활용하여 만든 카페와 전시공간 등 옛추억거리들을 한데 모은 곳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컷고 맞은편 주차장도 크다.

성수동 대림창고의 초창기처럼 사진찍기 좋은 핫플레이스로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관광객들 다 여기로 오는 것 같다. 

관람료가 포함된건지 아메라카노가 7000원이지만 줄서서 주문하고 있다. 

분위기**** 가격 *** 친절도 판단기준 없음.


카페가 위치한 건물이다. 

주변 몇몇 건물내에는 전시공간처럼 조성되어있다.



3.교동도 / 대룡시장


조양방직에서 30분정도 소요되는 교동도는 북한과 인접한 곳이라 다리를 건너기 전 군초소에서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이름, 연락처, 차량번호만 적으면 되는데 펜이 없으면 빌려 쓰느라 좀 기다리게 된다.  

고구저수지의 낚시꾼들을 지나 도착한 읍내의 작은 시장골목은 역시나 사람들로 꽉 차있다. 이 곳도 이미 많이 유명세를 탄 곳!! 

주변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문제 없었지만 2미터내외의 좁은 골목을 지나기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전쟁 이후의 피난민이 몰린 동네로 세 갈래로 나뉘어진 시장 골목은 시간이 멈춘 듯한 옛스런 풍경들이 이어진다

극장, 사진관, 철물점 등 이름만 유지하고 기능을 달리한 상징적인 건물들을 비롯하여 골목 골목의 벽화. 추억의 음식들 까지 큰 규모의 시장은 아니지만 한번쯤 둘러보는 재미는 있었다. 


월요일 정기 휴무





4.카페 마호가니 / 도레도레


시끌벅적한 조양방직과 다른 한적함을 찾아 달려온 마호가니 카페.

물론 사람이 많긴 하였지만 조용한 마을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고 잘 꾸며놓은 조경과 어우러져 느릿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다른 컨셉의 두 카페가 한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디져트 카페 도레도레는 아이들이 함께하는 가족적인 분위기라면 마호가니는 노키즈존이고 보다 젊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마호가니 분위기***** 맛**** 가격*** 친절도****


카페 도레도레_ 인천에서 주는 건축상을 탔다고 한다. 

카페 도레도레_ 화이트톤으로 깔끔한 분위기

카페 도레도레

마호가니_이 곳 역시 강화의 핫플레이스

마호가니_ 박공지붕의 확 트읜 공간이다. 

더치 크림~ 맛있다. 인정!!

주변 정원과 풍경들이 단정하고 이쁘다.~



5.숙소


찔끔 찔끔 비가 계속 내리고 흐리멍텅한 날씨에 첫 날 일정을 마무리 한다. 계획했던 오션뷰의 숙소는 의미가 사라졌다.

일몰을 감상하며 바베큐를 궈 먹으려 했던 가성비의 펜션은 습습한 실내 공기와 벌레..

샤워부스도 따로 없는 불편한 욕실, 돌 같은 침대로 인하여 리뷰 하지 않기로 한다.




숙소 근처의 작은 항구를 둘러보다 천상병 시인의 이름이 담긴 공원 같지 않은 초라한 공원을 발견했다.

내가 유일하게 좋아 하는 시 '귀천'의 영감이 있는 곳이라는데.. 

동상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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