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 / 벽지 시공 / 셀프 인테리어 / 벽지 규격 / 도배지 / 벽지 브랜드 / 실크벽지 시공
인테리어 마감재 '벽지의 종류와 특징'
주거공간에서 인테리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이고 쉬운 마감재는 페인트와 벽지라 생각이 든다.
그중에서도 벽지는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벽, 천장 면을 가장 쉽고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컬러와 질감을 통해 개개인의 스타일에 맞게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 시공의 편의성과 저렴함을 무기로 주거공간은 물론 호텔이나 상업공간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되고 종류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도배로 불리는 벽지의 시공은 전문업체에 의뢰하여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벽지의 종류에 따라 간단한 재료와 노하우를 습득하여 셀프 인테리어 시공이 가능하다.
셀프 시공은 기본이고 전문업체에 의뢰할 경우에도 선택에 있어 미리 알아두면 좋을 벽지의 종류와 특징에 대하여 정리해 본다.
01 합지(종이) 벽지 (duplex wallpaper)
종이 위에 종이를 붙여 만든 벽지로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종이가 주 재료이기에 친환경적이라 아이들 공간에 많이 적용하기도 하며 뒷면에 풀을 발라 벽면에 밀착 시공하는 방식이라 셀프 시공이 가능하다.
컬러와 디자인은 다양한 편이지만 내구성과 질감 그리고 색감이 떨어지는 편이고 벽지의 이음매를 서로 포개어 붙이기 때문에 시공의 흔적이 남고 벽면의 상태에 따라 울렁이는 부위나 돌출 부분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곰팡이와 얼룩이 남거나 쉽게 제거가 되지 않는 편(얼룩을 걸레로 막 문지르다가 찢어질 수 있다.)이며 시간이 지나면 변색이 될 수 있다.
+ 어렸을 때 아버지를 도와 벽에 신문지를 잔뜩 바른 후 그 위에 종이벽지를 붙였던 기억이 있다. 신문지는 초배지 역할을 했던 것인데 주택의 경우 대부분 기존에 도배되어 있는
합지 위에 바르는 경우가 많아 초배지는 바르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신문지는 어두운 계열의 벽지 시공 시 쓰거나 황색(보통 네바라고 불림)과 흰색의 초배지를 구입하여 시공하면 된다. 초배지는 촘촘히 붙여 바를 필요는 없다.
+ 규격 : 소폭 합지 _ 폭 53cm * 길이 12.3m (1 롤=2평) / 광폭합지 _ 폭 93cm * 길이 17.75m (1 롤=5평)
02 실크 벽지 (pvc wallpaper)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벽지로 종이 표면에 PVC를 코팅하여 만들기 때문에 PVC 벽지라고도 불린다.
질감이 실크처럼 부드러워서 실크 벽지라고 불리는데 비닐 코팅으로 표면에 약간의 광택이 있고 이물질을 물걸레로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오염이나 변색에 강하다.
합지보다 다양한 색과 패턴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인테리어 스타일을 연출할 때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고, 시공방법에 따라 울렁이는 부위나 돌출 부분이 생기지 않고 겹쳐서 시공하지 않기 때문에 시공 흔적이 없고 깔끔하다.
합지 벽지보단 비싼 편이지만 수명이 길어 장기적으로 봤을 땐 더 경제적일 수 있다.
하지만 시공방법이 정밀해야 하고 코팅면에서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다. (최근엔 친환경 실크벽지도 많이 출시한다.)
실크벽지는 기존의 벽지를 완전히 제거 한 후 진행해야 하며 부직포로 초배를 한후 벽지를 붙이는 방식인데 벽면이 고르지 않을 때 '띄움 시공(봉투 바름)'의 방법으로 진행한다.
띄움 시공은 초배지(부직포를) 전용 본드를 사용하여 벽면 전체가 아닌 가장자리만 칠하여 부착하고 그 위에 벽지를 바르는 방식으로 결과적으로 벽지가 약간 떠있는 방식이다.
간혹 벽지가 떠있다 보니 잘못된 시공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는데, 초기에는 울렁거리는 벽지는 건조 후 자연스럽게 수축되어 평활해 지므로 반듯하고 깔끔한 면을 유지할 수 있다.
셀프시공의 경우 합지보다 어려운 과정이라 쉽게 도전 하기는 힘든데.. 시중에 초배지 없이 바로 붙이는 풀 발린 벽지도 팔고 있고 거실벽이나 공간의 포인트로 적용할 수 있는 벽체 한 면 정도는 가능할 거 같다.
+ 기존에 합지도 되어 있는 안방의 한 면을 실크벽지로 셀프 시공 해 본적 있다. 위에 있는 과정은 생략하고 합지 위에 바로 풀을 발라 붙였었는데 패턴이 없는 거라 혼자 고생하긴 했지만 나름 깔끔하게 완성되었고 문제없이 잘 붙어 있다.
+규격 : 폭 106cm * 길이 15.6m (1 롤=5평) 참고로 아파트를 기준으로 벽+천장 시공 시 = 실평수 * 3.5 벽 시공시 = 실평수 * 2.5 계산하면 대략적인 소요량을 체크할 수 있다.
03 방염 벽지 (fire retardant wallpaper)
벽지 위에 방염 처리를 한 특수 벽지로 불이 났을 때 불꽃이 번지는 연소성을 줄여 화재의 피해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벽지다.
일반적으로 상업공간을 비롯한 공용 공간에 주로 사용되고 실크벽지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전문가의 시공을 요한다.
04 뮤럴 벽지 (mural wallpaper)
그림, 벽화라는 의미로 개인이 원하는 이미지로 제작이 가능한 벽지로 방 전체를 갤러리처럼 꾸밀 수도 있다.
단색이나 패턴의 반복이 아닌 전체 면에 원하는 이미지를 적용할 수 있고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 가능하다.
개인의 취향에 맞도록 제작할 수 있기에 독창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고 일반적인 벽지와 다른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주문 제작이라 시간이 소요되고 비용이 다소 비싸며 전문가의 시공이 필요하다.
+ 페이크 벽지라 불리며 나무나 가죽, 돌 등 보다 리얼한 이미지의 수입 벽지 제품들도 많다.
+ 브랜드 규격 : 폭 3m * 높이 2.4m (주문생산)
05 친환경(천연) 벽지 (natural wallpaper)
편맥나무나 옥수수, 황토, 소나무, 쑥, 라벤더 등 자연 성분을 사용하여 코팅한 벽지다. 한지 벽지도 속하며, 환경호르몬 배출을 억제하고 실내 공기 정화, 항균 등의 기능을 통해 아이들이나 노약자를 위한 공간에 적용되고 친환경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일반 벽지에 비해 시공기간이 길고 가격이 비싸다.
06 패브릭 벽지 (fabric wallpaper)
패브릭 소재를 합쳐 가공한 벽지로 의류 소재인 마, 니트, 리넨, 캔버스, 데님 등의 재질을 사용하여 다양한 패턴을 표현할 수 있고 소재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연출할 수 있다. 실제 패브릭과 달리 pvc코팅을 한 제품은 오염에 강해 관리도 편리하다.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을 주고 단열 효과에도 도움을 주지만 가격이 비싸다.
07 단열벽지 / 폼 블록 벽지
고밀도 pe폼을 이용하여 단열 효과를 주기 위한 벽지로. 일반적인 벽지보다 두꺼우며 접착식이라 시공은 어렵지 않다. 폼 블록은 1센티 이상의 두께로 충격흡수 및 방음에 효과가 있다. 기능적인 면이 강하다 보니 디자인은 세련되거나 다양하지 않다.
벽지 브랜드는 lg, did(디아이디), 개나리, 신한벽지를 주축으로 대동, 우리, 제일, 서울, 코스모스, 현대(한화) 벽지 등이 있으며 친환경을 내세운 다양한 중소기업의 벽지 브랜드들이 있다.
고가이지만 보다 고급스러운 패턴과 디자인의 수입 브랜드 벽지가 있어 개인의 취향과 금액에 맞게 선택하여 시공하면 좋을 것 같다.
+LG벽지_ 국내 1위를 다투는 브랜드 / 가격은 높은 편 / 패브릭, 뮤럴 등 다양한 제품군이 있음.
+개나리 벽지 _ 40년 넘은 오랜 브랜드로 평균적인 가격대 / 중저가 시공 시 많이 추천한다.
+신한 벽지 _ 20년 이상의 브랜드로 평균적인 가격대
+did _ 독특한 디자인 및 패턴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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