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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paint)의 종류와 특징'
페인트는 방수, 방균 등 물체를 보호해주는 역할뿐만 아니라 윤이나 빛깔, 색감을 통해 공간의 미적 가치를 더해주는 가장 기본적인 인테리어 마감재 중에 하나이다.
공간의 벽,천장 등 기본적인 마감은 물론 다양한 소재의 가구에도 컬러 변화를 통해 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소재인 만큼 셀프 인테리어로 많이 시도하고 있는데, 페인트 역시 적용부위나 기능성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기에 기본적으로 알아 두면 좋을 페인트의 종류와 특징에 대하여 정리해 본다.
01. 수성페인트
물과 희석해서 사용하기에 냄새 및 유독물질이 적으며 건조시간이 빠르고 조색을 통해 다양한 컬러를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도막층이 약하기 때문에 습도나 기타 환경에 반응하기 쉬우며 코팅을 비롯한 추가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단점을 보완하여 합성수지 에멀션으로 많이 대체되고 있고 주로 시멘트 벽이나 목재, 벽지 등에 많이 사용되며 건물 내, 외부용으로 구분된다.
셀프 시공을 비롯하여 가장 일반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페인트라 시공의 편의성이나 용도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 수성 내/외부
내부용은 기본적으로 무광이나 외부용은 어느 정도 광택이 있다. 아크릴 계열의 광택스는 유성페인트 느낌의 광택이 있어 주로 아파트 복도에 사용되며 내, 외부용으로 나누어진다.
+ 다용도 페인트 (diy용)
방문/가구용, 벽면/벽지용, 외부용 등으로 구분하여 셀프 인테리어 시 희석제 없이 사용자가 쉽게 선택하여 칠 할 수 있도록 국/내외 브랜드에서 출시한 제품들로 다양한 컬러를 비롯하여 휘발성과 중금속이 없고 항균제가 함유되어 있는 친환경 품질을 강조하고 있다.
기능에 다라 프라이머, 젯소 등의 하도 작업이 필요하며 무광, 벨벳광, 계란광, 반광, 유광 등 다양한 광택을 선택할 수 있다.
* 주요 브랜드는 '던에드워드', '벤자민무어', '노루 페인트', '펜톤 페인트' 등 이 있는데, 예전에 살던 오래된 집의 문짝, 창틀, 벽지 위 가구, 싱크대 문짝 심지어 타일 위에도 칠해 본 경험이 있다.
벽지나 도장면은 그냥 칠하면 되고 가구나 문짝은 젯소로 하도 작업 후 롤러나 붓으로 두 번 정도 칠해서 완성했는데 혼자서 며칠을 고생하긴 했지만 냄새도 전혀 없고 면도 깔끔하게 마감되어 생각보다 만족스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 현재 시중에 출시된 가정용 페인트는 대부분 친환경 제품이다. 이는 새집증후군이 이슈화된 2000년대 이후 친환경 인증에 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이에 맞춰 페인트 회사의 기술력도 급속도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무늬 코트
단색으로 칠하는 일반적인 페인트의 단조로움을 탈피하여 다채색의 무늬를 띄는 페인트로 수성페인트 바탕 위에 약 3가지의 색상 입자가 분사되어 표현된다. 주로 복도나 계단실 베란다 등에 사용하는데 습기에 강하고 때가 잘 타지 않으며 벗겨질 염려가 없다. 장비를 통해 뿌리는 형식이라 전문가를 통해 시공되므로 단가가 저렴한대신 인건비가 많이 든다.
*탄성코트 _ 무늬 코트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보다 고급스러운 질감 표현이 가능하고 수성페인트로 기본칠이 안돼 있어도 한 번의 뿜칠 시공으로 완성할 수 있는 페인트로 세탁실이나 베란다에 주로 사용한다.
천연고무 성분으로 곰팡이 억제에 효과적이지만 물기가 자주 닿을 때 코팅면이 면이 부풀거나 벗겨질 수 있다.
*졸라톤 _ 바름 면에 오돌토돌 한 텍스쳐 질감이 있는 페인트로 원레 '졸라톤'이라는 외국 페인트 브랜드 이름이다. 베란다, 복도나 계단실, 병원이나 사무실에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 때가 잘 타지 않고 청소가 쉬우며 습기에 강하다.
02. 유성 페인트
유성페인트는 강력한 도막층을 형성하고 있어서 방수효과 및 내구성이 강하다.
하지만 휘발성 성분이 주이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하고 유독물질을 포함하고 있고 건조되기 전까지 강하고 독한 냄새가 난다. 건조시간도 긴 편이라 실내 적용 시에는 특히 환기가 중요하다.
주로 철재나 목재 등 기능적이고 내구성을 요하는 부분에 적용한다.
+ 에나멜(enamel)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성페인트 중에 하나로 접착력이 뛰어나 철재나 목재에 가장 많이 사용하며 기존 표면 색에 덧칠이 가능.
하도 : 방청 프라이머 또는 광명단 / 희석제 : 에나멜 신나 / 사용면 : 철재나 목재 / 광택 : 유광, 반광, 무광
* 하도 : 도장하기 전의 밑 작업으로 페인트가 잘 발라지고 발색이 용이하도록 하는 본드와 같은 역할 (프라이머, 젯소, 수성 바인더 등)
+ 락카/래커(Lacque)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유성페인트 중 하나로 표면의 질감이 잘 표현되는 페인트이다.
스프레이 형식으로도 사용되며 에나멜과 달리 투명컬러도 있어 마감 코팅제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기존면의 페인트를 녹일 만큼 강하기 때문에 기존에 락카 페인트가 아니라면 도막을 제거 후 칠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도 : 방청 프라이머 / 희석제 : 락카 신나 / 사용면 : 목재나 철재 / 광택 : 유광, 반광, 무광
+ 우레탄(urethane)
도막의 강도가 세고 신축성이 좋으며 무엇보다 방수 기능이 뛰어나, 보통 옥상 방수 목적이나 체육관 바닥, 외부 바닥에 주로 사용한다. 한 번에 두꺼운 도막을 만들 수 있어 상도 마감재로 많이 사용한다.
하도 : 우레탄 / 희석제 : 우레탄 신나 / 사용면 : 시멘트 바닥이나 철재 / 광택 : 유광, 반광, 무광
+ 에폭시(epoxy)
열경화성 플라스틱의 하나로 수분과 온도 변화에 잘 견디고 빨리 건조되는 특징이 있어 바닥이나 수영장 등에 사용된다. 무용제와 수용제로 나뉘는데 무용제가 바닥 에폭시 작업에 많이 사용된다. 우레탄과의 차이점은 탄성의 유무인데 에폭시는 탄성이 없어 아파트 주차장, 공장 바닥 등에 유리하다.
하도 : 에폭시 / 희석제 : 에폭시 신나 / 사용면 : 시멘트 바닥이나 철재 / 광택 : 유광
+ 오일스테인(oil stain)
목재에 스며들어 착색과 염색의 기능을 가진 보조재 역할로 외부의 습기로부터 보호해준다.
+ 바니쉬(varnish)
광택이 있는 투명한 피막을 형성하는 도료. 주로 페인트 칠 후 코팅의 역할을 하며 목재에 직접 발라 사용하기도 한다.
03. 스페셜 페인트 / 아트 페인트
안티코 스타코(antico stucco)라는 브랜드로 대표되는 스페셜 페인트는 도료라기보다는 석가루, 점토분 등을 섞어 만든 것으로 바르는 미장재 중 하나이다.
대리석을 비롯한 다양한 질감 표현이 가능하여 고급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어 주택 및 호텔, 백화점, 상공 간 등에 건축 내, 외부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 마감재이다. 조색을 통해 다양한 색상을 적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시공방법에 따라 독창적인 질감과 패턴이 가능해 개성 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무독성, 비인화성에 내수성 및 내구성이 우수하며 시멘트나 석고보드 목재, 철재 등 다양한 바탕면에 시공이 가능하나 단가가 비싸다. 흙손이나 주걱을 이용하여 패턴을 내는 거라 전문가의 숙련도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질 수 있다.
TIP# 공간별 컬러 매치 노하우
아파트나 주택을 예로 들어 집 안의 중심이 되는 거실은 개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전체의 취향을 두루 반영한 편안한 컬러가 좋은데, 무채색의 밝은 톤은 차분하면서도 부담 없는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침실은 심신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베이지나 아이보리 톤의 따뜻한 느낌의 컬러가, 주방은 쾌적해 보이도록 밝은 톤과 내추럴한 컬러가 좋다. 아이 방은 원색보다는 파스텔 계열의 부드러운 컬러를 사용해 정서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이상은 가장 일반적이고 안정적인 공간별 컬러 매치이지만 사실 가장 주관적인 성향이 반영되는 주거공간의 특성상 최근에는 보다 개성 있고 색다른 콘셉트의 분위기로 변화를 원하는 경우가 많기에 컬러로 대표되는 PANTONE(펜톤)의 트렌트 컬러를 참조하거나 카페나 패션 매장 등 다양한 공간의 컬러 매치를 참조하여 자신만의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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