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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차고 유니크한 분위기의 아파트 'NB11'
벨라루스의 민스크에 위치한 NB11은 소규모의 아파트로 어른 두 명과 어린이 두 명으로 이루어진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작은 규모이지만 가족 모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 단계에서 공간을 몇 개의 블록으로 나누었는데 출입구, 공용욕실, 거실 겸 주방, 어른들을 위한 블록,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블록이다.
이 아파트는 건축 요소, 깨끗한 선과 구성이 혼합된 것으로 재료와 색상 팔레트 면에서 독특한 공간 분위기를 심어주며
기능과 형태 사이에 원하는 균형을 이룬다.
미니멀리즘에 기초한 심플하고 절제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주거 공간에서 쉽게 적용 할 수 없는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하여 밝고 카리스마 있는 인테리어로 묘사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섬세한 디자인의 가구나 조명, 마감재들이 분위기를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특히 현관 출입구를 시작으로 욕실, 거실에서 안방까지 이어지는 바닥 타일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유니크한 느낌이 든다.
Entrance area
아파트 입구에는 널찍한 옷장, 편하게 신발을 갈아 신을 수 있는 벤치, 손님 옷을 수납할 수 있는 후크, 전신 거울 등이 있다.
복도 뒤편에는 샤워실이 있는 공동화장실 입구가 있다.
이 주택의 모든 방은 색상으로 시각적 통일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주방과 거실의 공동 공간에는 풍부한 버건디 색상의 타일이 널리 퍼져있다.
타일 마감은 욕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욕실은 바닥의 옅은 노란색 타일과 흰색 모자이크 타일로 조화를 이룬다.
Dining & living area
가족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장 중요한 공간인 다이닝룸의 배치는 공간의 대칭과 선형 반복의 원리에 의해 계획되었는데. 주방은 TV 영역과 중복되며, 그에 비례하여 위쪽 창문이 없는 보이지 않는 문이 대칭으로 위치하고 있다.
다이닝룸의 주요 포인트는 방의 윤곽을 따라 위치한 10*10cm 크기의 버건디컬러 타일이다.
기하학과 동일한 윤곽선이 반복하여 보다 통일감있고 조화로운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거실의 또 다른 색상은 세라믹 소재의 테라코타 타일로 싱크대와 TV장 주변에 컬러 포인트를 주고 있으며 두 구역을 시각적으로 통합하는 역전 현상이 만들어진다.
화이트와 블랙, 그레이의 배경에 버건디와 테라코타 컬러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거실 바닥 중심의 우드패턴은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다. 테라조와 함께하는 기하학적인 형태의 식탁도 멋스럽다.
Bed room
방의 둘레를 따라 위치한 버건디 타일은 공동 공간에서 침실로 부드럽게 흐른다.
비슷한 컬러의 수납장이 벽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침대외에 수납 기능을 최대한 적용한 모습으로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드레스룸과 부부욕실까지 이어지는데 욕실 문은 미러 도어로 만들어 좁은 공간에 효율적인 기능을 준다.
Children room
아이 둘이 머무는 방으로 좁아 보일 수 있지만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공간을 활용하였다.
침대위 작은 복층 공간을 두어 놀이공간으로 활용하고. 침대 밑 단상은 수납 기능을 더한다.
전체 공간을 아우르는 버건디컬러 역시 적용되었으며 바닥은 마루로 마감되어 타일보다 안전한 느낌을 준다.
해외의 사례라 우리 생활에 필요한 기능들이 많이 배제되어 있고
활동성이 있는 아이둘과 함께하기에는 분명 작은 규모의 주택이지만 주요 기능들은 콤팩트하게 잘 갖추어져 있고
무엇보다 마감과 컬러의 조화가 독특하고 신선하게 다가왔으며 단순하지만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잘 묻어나는 주택이 아닌가 생각된다.
Design_ Zrobim architects
Location_ Minsk, Belarus
Area_ 90 s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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