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카페 _ 호텔 더일마(hotel theilma)

판교 카페 / 판교 맛집 / 호텔 더 일마 / 판교 브런치 카페 / 브런치 맛집 / 성남 카페 / 크레페 맛집

판교 브런치 카페 '호텔 더 일마'

open 10:0 ~19:00
주차 : 전용 주차장
애견 동반 가능(외부 테이블)

1인 1 메뉴 주문

분위기***** 가격*** 맛**** 친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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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인스타에서 유명했던 곳으로 오래전부터 찜해 놓았던 브런치 카페인데 이제야 방문해본다.
정확한 주소로는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데 도로 외에는 주변이 휑한 곳이라 알고 찾아가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는다.
옆에는 풋살경기장이 있고 메인 출입구에 위치한 버드나무는 너무 오랜만이라 괜한 추억이 돋는다.

일요일 오전 오픈전에 도착하여 대기하는 센스~ 1번째로 입장한다
인기가 많아 출입구 키오스크를 통해 대기 예약을 해놓으면 sms로 알림이 온다.

주중에는 네이버에서 예약도 가능하다. (주말, 공휴일은 불가.)

주차는 넓은 마당에 편안하게 할 수 있고 외관은 창고 같은 심플한 외형에 알루미늄 소재인듯한 금속판으로 덮어놓았다.
전면 캐노피를 지지하고 있는 동일 소재의 원형 기둥이 건물의 포인트 역할을 하며 벽면 한쪽에 새겨진 사인과 함께 인증샷의 기본 스폿이 된다.

호텔 더일마는 패션 브랜드 THEILMA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카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상의 호텔을 콘셉트로 공간 꾸며놓았다.
공간 구성은 출입구 중심으로 전면에 호텔 리셉션을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의 바 카운터와 오른쪽에는 편집샵이 있고 좌측에 식당이 위치하고 있다.

외부의 차가운 금속느낌과 달리 내부는 따뜻한 우드 소재로 감싸고 있으며 로비 라운지와 같은 중앙 공간은 외부 테라스와 함께 음료를 마실수 있는 공간으로 커다란 식재가 천창의 빛과 함께 멋스럽게 다가왔다.
높은 천장고때문인지 공간감이 살아있는 음악소리도 굿~

엔틱한 디자인과 목재의 질감이 어우러진 바 카운터에서 순번을 확인 후 메뉴를 주문한다.
커피를 주문할 때는 두 가지 원두 중에 고를 수 있다.

체크인 후 호텔 키를 받는 것처럼 디자인된 편집샵의 할인 쿠폰을 준다. 5%~

의류와 소품, 서적 등을 판매하는 편집샵은 상품들이 많지는 않지만 패션 브랜드가 운영하는 카페답게 디피 테이블이나 의자, 집기 등이 세련된 감각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하나하나 눈길이 간다.
theilma의 브랜드 콘셉트를 잘 반영하듯이 내추럴하면서도 아트적인 감성들을 잘 섞어놓았다.

식당은 우드와 화이트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 ~ 넓은 창들이 개방감을 준다.
네이비의 포인트 컬러가 입혀진 의자와 북유럽풍의 펜던트 조명까지 빈티지 하지만 과하지 않게 잘 정돈된 듯한 공간 분위기다.

출입구 우측으로 컵이나 식재료 등 작은 소품들은 판매하는 매대가 보이고 세면대와 안쪽에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 내부도 나름 유니크하다 ~ 스테인리스 바닥~

테이블은 2인, 4인, 단체석, 창가 바 테이블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전체 공간에 비하여 자리가 많은 편은 아니다.
자리 잡은 지 30분 만에 테이블이 꽉 차고 있다.

시그니쳐 메뉴가 크레페 종류인데,
트러플 버섯 크레페와 오늘의 수프와 빵, 미트로프와 구운 야채, 크런키 에이드와 피기 에이드를 주문!!

크레페는 내가 좋아하는 버섯이 들어있기 때문에 무조건 맛있었고 수프도 나쁘지 않았는데.
미트로프와 구운 야채는 좀... 고기가 좀.. 냄새가 약간 나는 느낌이고.. 퍽퍽한 느낌이..

크런키 에이드 고소하고 맛있음. 피기 에이드 상큼하고 맛있음.

전체적으로 내, 외부의 분위기가 좋았다. 각 공간의 콘셉트와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며
나름 한적한 위치의 여유로움도 마음에 들었고 기본 메뉴들의 맛도 나쁘지 않았다.
패션샵의 상품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다만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방문시간에 따라 웨이팅이 길고 음료만 주문할 경우는 자리도 한정되어 있다.
브런치 메뉴를 중심으로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