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디자이너 _ 한스 웨그너(Hans J. We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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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디자이너 '한스 웨그너(Hans J. Wegner)'

"A chair should have no back side, It should be beautiful from all side and angles." _ Hans Wegner

Hans J. Wegner @pinterest

한스웨그너는 20세기 디자인사에서 가장 성공한 가구 디자이너중 한 명으로 핀 율, 아르네 야콥센 등과 함께 북유럽 디자인의 르네상스를 견인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1914년 덴마크 출생으로 14살에 캐비닛 제작자의 견습으로 시작해 1936-1938년 예술 공예학교를 다녔으며 40년부터는 아르네 야콥센과 에릭 몰러의 사무실에서 활동하며 야콥센이 추구하던 모더니즘에 영향을 받는다. 
1943년 독자적인 사무실을 열게되고 이 시기에 요하네스 한센과 프리츠 한센을 만나 위시본 의자를 포함하여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릴 여러 가지 의자를 제작하였으며 일생 동안 거의 500개의 작품을 만들었을 정도로 많은 가구를 디자인, 그중 100개 이상이 대량 생산이 될 만큼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China chair @pinterest

China chair, 1944
중국과 무역하던 덴마크 상인들의 초상에 있던 명나라 의자(권의)에 영감을 받아 차이나 체어를 디자인했다고 한다. 
나무와 패브릭 소재를 활용해 디자인 하였고 곡선과 자연적인 형태의 나무프레임이 돋보이며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아름다운 가구를 추구하는 웨그너의 디자인을 대표하는 의자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가 어떻게 덴마크 스타일을 만들었는지 물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오히려 순화의 연속적인 과정이었다고 대답했다. 나에게 있어서는, 4개의 다리, 좌석, 그리고 결합된 상단 레일과 팔걸이의 가능한 가장 간단한 요소로 줄이는 것이 순화의 연속적인 과정이었다고 대답했다." -Hans We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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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그너의 디자인은 단순하고 기능적인 외관을 통해 가구 조각의 내면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초기의 캐비닛 제작자로서의 배경은 정교한 형태와 정확한 접합 기술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주었고 
나무를 비롯한 다른 자연적인 재료에 대한 엄청난 호기심을 바탕으로 형식주의적인 미니멀리즘에 유기적이고 자연스러운 부드러움을 가져다줄 수 있었다.  
이런 디자인 철학과 성장배경으로 웨그너의 의자는 장인정신, 품질, 편안함을 담은 수공예적인 감성과 단순함과 군더더기 없는 모더니즘의 조형미를 모두 가지고 있다.

The Chair, 1949 @pinterest

The Chair, 1949
이 모델은 덴마크 디자인을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960년 최초로 텔레비전으로 방영된 선거 
토론에서 존 F. 케네디와 리처드 닉슨의 좌석으로 선택되었기 때문이다. 

나무에 대한 시적인 감성과 기능적인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작품으로 한스웨그너의 대표적인 작품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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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ner room @antique trader

베그너는 앉는다는 행위가 자연의 섭리를 따른 것이 아닌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의자에 앉을때는 최대한 안정적이고 품위 있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단순히 앉는 물건이 아닌 사람과 의자 사이의 심리와 정서 신체적인 부분까지 모두 고려해 의자를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사용자 중심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함과 동시에 따뜻한 온기를 가지는 아름다운 가구를 만들고자 했던 디자이너로서의 순수한 열정과 집념인 것이다. 

 

The Wishbone chair,1949 @carl hansen & son

The Wishbone chair,1949 @carl hansen & son

The Wishbone chair, or  CH24, the 'Y' chair 1949
이 상징적인 의자에 대한 설명을 요약하면 '정제된 간결함' 이다. 원목에 스팀을 쬐어서 둥글게 형태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소재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정밀한 나무의 짜임을 필요로 하는 제품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가장 사랑 받고 지속되는 현대 덴마크 디자인의 아이콘이지만 흥미롭게도, 명나라 왕조에서 사용되었던 중국 나무 의자의 편자 형태에서 영감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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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루닝 상, 1951년 밀라노 트리엔날레 그랑프리, 1956년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의 에케르스베르크 메달, 1961년 스웨덴 왕자 유진 메달, 1980년 덴마크 가구상, 1982년 C. F. 한센 메달, 그리고 1997년 제8회 국제 디자인상을 포함하여, 많은 디자인 상을 받았으며 뉴욕의 현대 미술관과 코펜하겐의 디자인 박물관을 비롯하여 세계의 주요 디자인 박물관들이 그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PEACOCK ARMCHAIR , 1947 @google

PEACOCK ARMCHAIR , 1947
1947년에 디자인된 이 안락의자는 막대로 만들어진 등으로 고전적인 윈저 의자를 떠올리게 한다. 
웨그너는 의자의 구조를 인체공학적인 특징을 가진 미적인 모양을 만들기 위해 적용했는데 막대의 넓고 평평한 부분은 앉은 사람의 어깨 날개와 의자의 등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다.

 

The Ox Chair,1960 @pinterest

The Ox Chair,1960
한스 웨그너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의자로 황소 뿔을 연상시키는 극적인 머리 받침대와 함께 당시 덴마크 디자인의 절제된 미학에 도전했던 대담하고 조각적인 작품이다. 
피카소의 추상적인 그림에 매료되어 디자인이 항상 "끔찍할 정도로 진지"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면서 웨그너의 유기적이고 예술적인 접근과 전통적인 좌석을 재정의하려는 그의 끊임없는 열망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SHELL CHAIR(ch07) ,1963 @pinterest

SHELL CHAIR(ch07) ,1963 @pinterest

SHELL CHAIR(ch07) 1963
때때로 "웃는 의자"라고 불리는 한스 웨그너의 셸 체어는 날개와 같은 좌석과 아치형의 곡선 다리로 떠다니는 가벼움을 느끼게 한다. 단지 세 개의 다리로 서 있지만, 캐비닛 제작과 건축에 대한 웨그너의 전문지식 덕분에 셸은 절대적인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의자가 "모든 면과 각도에서 아름다워야 한다"는 그의 믿음은 이 의자에서도 드러난다. 

 

Papa Bear Chair, 1953 테디 베어 의자라고도 알려진 파파 베어의자는 한 비평가에 의해 '뒤에서 당신을 껴안는 위대한 곰 발' 이라고 묘사했다.

rocking chair, 1944 @fredericia

Elbow Chair (ch20) 단목으로 제작된 엘보우 체어의 특징적인 등받이는 팔꿈치와 등 아래를 지지하며 다양한 착석 위치를 가능하게 한다.

CH88 ,1955  장식적인 모습과 나무, 그리고 금속의 우아한 조합은 미니멀리스트 형태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보이게 만드는 웨그너의 능력을 보여준다.

 

Queen Chair, 1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