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 건축가 _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건축가 / 세계적인 디자이너 / 영국 디자이너 / 헤더윅 스튜디오스튜디오

영국의 다빈치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그는 우리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_ 테렌스 콘란

 

@Thomas Heatherwick (via_architecture lab)

헤더윅은 1970년 런던에서 태어난 영국 디자이너다. 맨체스터 폴리테크닉에서 3D 디자인을 공부했고 왕립 미술원(RCA)에서 학위를 취득했으며 졸업 직 후인 1994년에 헤더윅 스튜디오를 설립했는데, 이 스튜디오는 설립 이후 우아한 형태, 창의적인 디자인 설루션, 재료의 선구적인 사용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그의 디자인적 재능은 가정환경에서도 영향을 받았는데 구슬을 수집하고 거래하는 어머니는 미적 발전에 영향을 주었고, 아버지는 그에게 건축과 디자인을 소개했다.

또한 RCA 재학 당시 그의 스승, 콘란 샵'의 설립자이자 영국의 유명한 디자이너 테렌스 콘란(Terence Conran)을 만나게 되면서 건축을 비롯하여 많은 디자인 영감을 받기도 한다.  

 

@Thomas Heatherwick _ Coal Drops Yard  (via_DEZEEN)

@Thomas Heatherwick _ Bund Finance Centre  (via_archdaily)

@Thomas Heatherwick _ Zeitz MOCAA (Zeitz Museum of Contemporary Art Africa)  (via_DEZEEN)

런던에 본사를 둔 헤더윅 스튜디오는 약 200여 명의 건축가, 디자이너, 제작자로 구성된 팀과 함께 일하고 있으며 

산업디자인, 조각, 설치, 건축, 도시기반시설, 전략적 사고, 패션, 자수, 금속공예, 제품 및 가구 디자인, 엔지니어링, 교통, 도시계획,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 범위를 나타내는 지표는 웹사이트에서 스튜디오의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데 사용된 세 가지 범주, 즉 소형, 중형, 대형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스펀 체어는 "작은" 프로젝트에 속한다. 스펀은 익숙한 물체 유형의 기하학적 단순화와 재료와 공정으로의 실험에 대한 연구를 통해 나왔다.

 

 

@Thomas Heatherwick_ Spun, 2011 (via_heatherwick)

@Thomas Heatherwick_ Spun, 2011 (via_klat magazine)

‘스펀’은 여러 형태의 의자를 실험하던 중 회전체 형태로 의자를 만들 수 없을까 하는 물음에서 탄생했다. 놀이 기구에 탄 것처럼 즐거움을 주는 ‘의자’이다. 국내의 DDP플라자에서 경험할 수 있다. 

 

그들의 작업은 스타일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 

모든 디자인은 단일 분야로에서 3차원 분야로 제작되며 작업은 일련의 합리적 실험과 연구, 디자인 솔루션, 질감, 소재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대안을 찾는 데 정의된다. 

스튜디오의 포트폴리오는 규모와 유형 사이에서 민첩하게 움직이며, 제품, 가구, 설치, 건축, 도시 설계, 교통 및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동일한 설계 철학을 적용한다. 

 

01 THINKING 사고 : 전문가들의 철저한 질문과 분석, 그리고 재분석의 반복을 통한 아이디어의 구체화.

02 MAKING 제작 : 다채로운 실험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아이디어를 발견

03 STORYTELLING 소통 :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차별화된 소통 방식을 통해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 

 

이 같은 정신은 <타임>지가 선정한 2010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힌 상하이 엑스포 영국관의 ‘씨앗의 성전(Seed Cathedral)’ 프로젝트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6만 개의 광섬유 봉이 철재와 목재 복합구조물에서 핀쿠션 효과로 튀어나왔다. 낮에는 막대기가 햇빛을 안쪽으로 끌어당겨 내부를 비춘다. 밤에는 각 막대 내부의 광원이 전체 구조물을 빛나게 한다. 

오묘한 빛을 은은히 내뿜는 이 큐브는 바람에 서서히 흔들리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Thomas Heatherwick _ Seed Cathedral, UK Pavilion, 2010 (via_flickr)

그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특별한 프로젝트는 많은 경력과 명성을 이어가게 되는데 

2012 Olympic cauldron, Seed Cathedral, Rolling Bridge, Vessel, 런던의 구형 레드 버스를 대체하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Routemaster BUS 등이 이 프로젝트들 중 하나이다.

헤더윅은 Prince Philip Designers Prize(2006), London Design Medal(2010), RIBA Lubetkin Prize for the UK Prinition in Singhai World Expo. 에 대한 RIBA Lubetkin Prize(2010) 등의 작품들을 수상하였으며

2004년에 최연소 왕립 산업디자이너로 임명되었고 2007년 영국 왕립건축가협회(RIBA)로부터 명예 펠로우십, 2019년 건축협회(AA)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기도 했다.

 

헤더윅은 ‘영국의 다빈치’로 불리며 현재도 건축, 디자인, 도시 계획, 제품, 패션 분야까지 다양한 범위에서 활동하고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천재로 칭송될 만큼 화려한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주목받아야 할 헤더윅의 능력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그것을 실제로 구현하는 힘이다. 

‘아이디어를 실현해내는 의지’를 제일 중요한 것으로 꼽는 헤더윅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하게 해 줄 소재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탐구한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하는 디자이너의 의지까지 더해지자, 모든 것이 가능해졌다. 

 

디자이너이면서 건축가이기도 하고 동시에 발명가이기도 한 토마스 헤더윅.

그에 대한 평가가 여러 방향으로 엇갈리기도 하지만, 분명한 건 디자인 건축 분야에서 큰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그의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적으로 모방이 되고 있다. 

 

@Thomas Heatherwick_  BLEIGIESSEN, WELLCOME TRUST, LONDON, 2002 아트리움의 물웅덩이에서 영감을 얻은 헤더윅은 용해된 금속 방울을 물에 부어 복잡하고 독특한 모양을 만드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물방울들 중 그들이 좋아하는 모양을 가진 하나의 물방울을 선택했고 유리로 142,000개의 정확한 복제품을 만들었다. 그 후 27,000개의 고텐실 강철선에 매달려 있었다.

@Thomas Heatherwick_ Rolling Bridge, Paddington, 2004 (via_dezeen) 보트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리를 열어야 했기 때문에 헤더윅은 이 동작을 디자인 특성으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들어올리거나 회전하는 요소를 가지기보다는 평평한 다리가 둥글게 구부러져 볼이 된다. 12m 길이에 8개의 마디가 접히는 구조인이 다리는 패딩턴 지역의 명물이 되었다. 독특한 구조만큼이나 다리가 접혀 말리는 움직임도 하나의 볼거리이다. 

@Thomas Heatherwick_ East Beach Café, Littlehampton, 2007 (via_divisare)

@Thomas Heatherwick_ Routemaster BUS, 2010 (via_pinterest) 헤더윅의 2층 버스는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쉽게 이용하고 모든 승객이 빠르게 버스에 올라탈 수 있도록 3개의 문과 2개의 계단을 만들었다.  버스의 길이는 기존보다 조금 길어졌지만 버스의 디자인이 둥글둥글한 느낌이 든다.  실제 버스를 탔을 때도 쉽게 내리고 탈 수 있어서 좋고 버스 안에서도 동글동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Thomas Heatherwick_ NTU Learning Hub, 2015 (via_divisare) 난양공대 캠퍼스 재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3,000명의 학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어진 다중이용 교육시설이다 타원형 구조의 교실과 중앙 정원 등 전통적인 위계질서를 무너뜨린, 보다 활기차고 수평적인 교육 공간을 제시한 건물이다.

@Thomas Heatherwick_Vessel, 2016 (via_dezeen) 베슬 (Vessel)은 이스턴 야드(Eastern Yard)의 광장에 위치한 벌집 모양의 콘크리트와 스틸 재료로 45.7미터의 공공 건출물이다.  15층짜리 나선형 계단 구조물로 전망대라고 할 수 있다. 마치 벌집 모양을 떠올리게 되는 구조물은 1,000명의 사람들이 직접 올라갈 수 있으며, 조형물 안에서 허드슨 야드의 경관을 다양한 각도로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