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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카페 '38마일(38 mile)'
홍천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가평으로 돌아오는 여행 일정에 남은 시간을 채우기 위해 남춘천 IC 근처, 휑한 주변에 보란 듯이 자리 잡은 카페 '38마일'을 찾아가 보았다.
오픈_09:00~22:00
주차_전용주차장
아메리카노_5500
애완견 실내 동반 불가
계획에 없던 코스라 주소만 확인하고 급히 찾아간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다.
여유로운 규모의 전용주차장과 함께 적벽돌 마감의 외관과 짙은 회색의 칼라강판으로 마감된 박공지붕 형태의 카페를 볼 수 있는데 외관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당연하게도 카페의 단골 콘셉트인 빈티지 인테리어를 생각하게 한다.
건물 안으로 살짝 들어가 있는 메인 출입문을 지난 내부는 역시 인더스트리얼 감성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전면과 측면은 통창으로 이루어져 충분한 채광 효과가 있었고 1층까지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2층의 VIOD를 비롯하여 높은 천장고 까지 시원한 개방감과 공간감을 느끼게 해 준다.
외부에 사용된 적벽돌은 내부에도 연결되어 있었으며 건축 골조를 그대로 살린 콘크리트와 시멘트 바닥, 데크 목재, 금속 프레임 등은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기본 요소를 충실히 갖추었는데 테이블, 의자나 조명, 소품 등도 공간 콘셉트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통일감 있게 연출하여 산만하거나 어설프지 않고 완성도 있는 공간 디자인으로 느껴졌다.
무엇보다 노출 구조와 회색 빛의 무거운 컬러감이 잘못하면 차갑고 암울한 분위기로 느껴질 수도 있는데 곳곳에 배치한 풍성한 식물들을 비롯하여 넓은 창을 통해 비치는 햇살과 외부 풍경이 온화한 느낌을 주었으며 공간에 머무는 시간을 따뜻하게 했다.
음료 외에 베이커리와 식사 메뉴인 파스타 종류도 판매하는데
우리가 주문한 커피와 차, 빵들의 맛은 기본적인 수준으로 특별히 소개할 내용은 없는데 부모님이 드신 자몽차는 맛있다고 했다.
건물 주변으로 조성해 놓은 공원과 식재들을 보니 오픈한 지 얼마 안 된듯한 느낌이었고 주변의 산과 작은 하천 외에 특별히 볼거리는 없지만 시원하게 뚫린 시야만으로도 기분이 좋았고 특별히 좋았던 이 날의 하늘과 햇살이 보다 여유롭고 힐링하는 느낌을 받게 해 주었다.
맛에 대한 평가는 보편적이지 않지만
큰 규모와 인테리어가 한몫을 하는 카페로 인싸 들에 겐 이미 잘 알려진 곳이며 자연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창가나 빈백이 놓인 아늑한 계단식 공간, 계단을 올라가는 동선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테이블 공간 등 규모에 어울리는 다양한 공간과 여유로움이 있고 음료, 디저트 또는 식사도 가능하여 홍천이나 춘천여행 시 한번쯤 들러도 좋은 카페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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