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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화이트톤의 실내가 인상적인 카페 '어라운드 데이(AROUND DAY)'
회식장소와 겹쳐 몇 년 만에 서울숲 근처를 둘러보다 찾아간 '어라운드 데이'는
서울숲 옆 주택단지 내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 상점들이 밀집한 카페거리에 있었다. 오래전 신사동 가로수길의
분위기도 느껴지는 것이 개인 창업자들의 작지만 개성 있는 공간들이 구석구석 자리 잡고 있었고 특히나 오랜 주택을
개조하여 상업공간으로 꾸며진 곳이 많았으며 주변에 공사 중인 건물들도 많았다.
OPEN 12:00 ~ 21:00
크로플(와플+아이스크림) 9000
아메리카노 5000
반려동물 동반 가능
어라운드 데이 역시 2층의 연립주택을 리뉴얼한 카페로 블루 컬러의 세련된 간판을 제외하고는 예스러운 주택의 외형과 마감재들이 유지되어 있었고 오픈되어 있지만 대문이 있던 입구를 통해 보이는 작은 마당은 정감 가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 주었다.
1층은 바 카운터와 마당의 작은 테라스를 포함한 테이블 공간이 있고 2층 또한 카페 공간으로 화장실과 작은 공간들로 나뉘어 있었으며 3층은 루프탑으로 꾸며 놓았다.
내부는 약간의 반전이랄까.. 심플함 그 자체였는데 1층에서 맞이하는 바 카운터를 비롯해 주택의 특성에 맞게 나뉜 각각의 공간들은 아무런 꾸밈이 없는 화이트였고 테이블, 의자도 화이트톤, 천정의 바리솔조명이 더해져 공간을 더욱 밝게 비춰주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은 스튜디오처럼 사진 찍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고 방문자들 서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공간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 같다. 또한 나뉘어진 공간들의 면적이 작아 협소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최선의 아이디어가 아녔을까 생각도 들었고 가능한 부분에서는 최대한 오픈하여 만든 유리 월과 통창을 통해 보다 넓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단지 아쉬운 부분은 루프탑이었는데 약간 구색 갖추는 느낌이랄까.. 계단이나 동선도 불편하고 막상 올라가면 전체적인 분위기나 테이블 등이 인상적이지 못했다.
보통 주택을 개조한 카페라면 연상되는 빈티지함이나 온전한 주택 같은 아늑함이 아닌 밝고 세련된 공간의 모습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온 카페여서 그런가 카페거리 내에서도 특히 사람이 많았던 어라운드 데이는 평일임에도 루프탑을 제외한 1,2층은 거의 만석이였으며 한 시간가량을 머무는 시간에서도 찾아오는 이들이 끊이지 않았다.
꽉 찬 손님들 덕에 사진 촬영이 쉽지 않아 빈자리가 생길 때마다 찍어댔던..
공간 분위기도 한몫을 하겠지만 무엇보다 어필할 수 있는 맛과 서비스가 좋아야 인기가 지속될 수 있는데 어라운드 데이는 가격 대비 충분한 맛과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던 카페로 실제 주문한 크로플과 밀크티는 개인적으로도 인정하는 맛이었다.
결론
밝고 깔끔한 분위기의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크로플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고 기본적인 메뉴들도 평가가 좋아 서울숲이나 주변의 데이트 코스로 가볼만 한 카페로 테이블 간격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라 한가한 시간대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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