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간스토리/맛있는공간

성수동/뚝섬역/서울숲 카페 _어라운드데이(AROUND DAY)

by 미모스튜디오 2021. 4. 28.
728x90
반응형

주택개조 카페 / 서울숲 카페거리 / 크로플맛집 / 서울숲 데이트 코스 / 서울숲 카페 / 성수동 카페

깔끔한 화이트톤의 실내가 인상적인 카페 '어라운드 데이(AROUND DAY)'

 

회식장소와 겹쳐 몇 년 만에 서울숲 근처를 둘러보다 찾아간 '어라운드 데이'는  
서울숲 옆 주택단지 내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 상점들이 밀집한 카페거리에 있었다. 오래전 신사동 가로수길의 
분위기도 느껴지는 것이 개인 창업자들의 작지만 개성 있는 공간들이 구석구석 자리 잡고 있었고 특히나 오랜 주택을 
개조하여 상업공간으로 꾸며진 곳이 많았으며 주변에 공사 중인 건물들도 많았다.  

 

메인 도로에서 본 외관으로 작은 화원이 함께 있으며 블루컬러의 심플한 간판이 돋보인다. 

 

OPEN 12:00 ~ 21:00


크로플(와플+아이스크림) 9000
아메리카노 5000

 

반려동물 동반 가능


오래된 주택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 
대문을 없애고 오픈한 출입구와 유리월이 개방감을 준다. 

어라운드 데이 역시 2층의 연립주택을 리뉴얼한 카페로 블루 컬러의 세련된 간판을 제외하고는 예스러운 주택의 외형과 마감재들이 유지되어 있었고 오픈되어 있지만 대문이 있던 입구를 통해 보이는 작은 마당은 정감 가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 주었다. 
1층은 바 카운터와 마당의 작은 테라스를 포함한 테이블 공간이 있고 2층 또한 카페 공간으로 화장실과 작은 공간들로 나뉘어 있었으며 3층은 루프탑으로 꾸며 놓았다. 

 

별거아니지만 사진 찍고 싶어 진다. 
작은 마당의 합판으로 만든 좌식 공간과 폴딩도어를 활용해 개방한 바카운터

내부는 약간의 반전이랄까.. 심플함 그 자체였는데 1층에서 맞이하는 바 카운터를 비롯해 주택의 특성에 맞게 나뉜 각각의 공간들은 아무런 꾸밈이 없는 화이트였고 테이블, 의자도 화이트톤, 천정의 바리솔조명이 더해져 공간을 더욱 밝게 비춰주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은 스튜디오처럼 사진 찍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고 방문자들 서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공간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 같다. 또한 나뉘어진 공간들의 면적이 작아 협소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최선의 아이디어가 아녔을까 생각도 들었고 가능한 부분에서는 최대한 오픈하여 만든 유리 월과 통창을 통해 보다 넓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단지 아쉬운 부분은 루프탑이었는데 약간 구색 갖추는 느낌이랄까.. 계단이나 동선도 불편하고 막상 올라가면 전체적인 분위기나 테이블 등이 인상적이지 못했다. 

 

1층 카운터
카운터 옆 테이블 공간.
1층 테이블 공간은 붙박이 의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장은 바리솔로 은은하지만 넓은 면적을 비춰준다. 

보통 주택을 개조한 카페라면 연상되는 빈티지함이나 온전한 주택 같은 아늑함이 아닌 밝고 세련된 공간의 모습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온 카페여서 그런가 카페거리 내에서도 특히 사람이 많았던 어라운드 데이는 평일임에도 루프탑을 제외한 1,2층은 거의 만석이였으며 한 시간가량을 머무는 시간에서도 찾아오는 이들이 끊이지 않았다. 


꽉 찬 손님들 덕에 사진 촬영이 쉽지 않아 빈자리가 생길 때마다 찍어댔던..

2층 
2층_유리월을 통해 협소한 면적을 개방감있게 풀어 주었다. 
2층_ 기존 창이 있던 자리는 통유리를 설치해 보다 개방감있는 시야를 제공해 주었다. 
2층_ 노출된 바닥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백색의 컬러로 매끈하게 마무리 되었다. 공간구성이 주는 재미가 있기에 지루하거나 심심하지 않다. 
공간에 유일하게 자리잡은 소품과 디스플레이
루프탑을 향하는 계단은 가파르고 동선이 좁아 이동이 불편해 보인다. 
단지 루프탑이라는 기능외에 분위기는 기대 이하였다.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로 루프탑 공간을 이용해도 좋을 듯 하나 앞이 확트인 시야도 아니고 딱히 분위기 낼 만한 요소는 부족해 보인다. 


공간 분위기도 한몫을 하겠지만 무엇보다 어필할 수 있는 맛과 서비스가 좋아야 인기가 지속될 수 있는데 어라운드 데이는 가격 대비 충분한 맛과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던 카페로 실제 주문한 크로플과 밀크티는 개인적으로도 인정하는 맛이었다. 

 


결론
밝고 깔끔한 분위기의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크로플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고 기본적인 메뉴들도 평가가 좋아 서울숲이나 주변의 데이트 코스로 가볼만 한 카페로 테이블 간격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라 한가한 시간대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