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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스토리/즐거운공간

가로수길_아더에러 플래그쉽 스토어 3.0

by 미모스튜디오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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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 아더 에러 / 아더 에러 3.0 / 아더 에러 플래그쉽 스토어 / adererror / 아더 에러 신사/복합 문화공간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더 에러(adererror)' 

via_adererror


아더 에러는 2014년 론칭하여 해외에서 먼저 더 알려져 있었던 국내 패션 브랜드로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MD, 파티시에 등 패션 분야의 전문가와 비전문가들이 모여 론칭한 브랜드인데 독특한 디자인과 감성으로 연예인을 비롯한 패피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특히 메종키츠네와의 협업 제품을 비롯한 유명브랜드와의 콜라보제품들은 파급력이 크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아더 에러는 홍대, 성수에 이은 세 번째 매장, 3.0 버전으로 다른 지점에서도 공통되게 적용된 시그니쳐와 같은 적벽돌 외관이 조용하게 이목을 끌게 하였는데 1시 오픈 시간에 맞춰 공간을 방문해 보았다. 

 

OPEN 13:00 ~21:00


ader + error
aesthetic(심미적, 미학적) + drawing의 ad에 사람을 뜻하는-er 붙이고
오류를 뜻하는 error는 시행착오를 통한 성장의 의미를 담고있다.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브랜드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쉽게 놓치고 있는 것들을 익숙하지만 낯설고,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진, 영상, 공간, 디자인, 예술, 가구 등 문화 콘텐츠를 아더 에러만의방식으로 재편집하여 새로운 문화를 제안한다고 한다. 

간판 디자인부터 인상적이다.

아더에러 플래그쉽 스토어는 쇼룸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 아트와 카페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가로수길의 외부 풍경과 180도 달라지는 이색적인 분위기와 함께 공간 전체가 하나의 전시장처럼 아트적인 요소들이 가득하다. 

입구를 통해 들어오자 마자 뭔가 독특함을 기대하게 한다.


브랜드 아더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각자 떨어져 존재하는 고유 시간과 차원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소통하는 세계를 상상했다. 
그리고 이상상을 물질과 빛이라는 메인 테마와 건축, 오브제, 뉴미디어 아트에 접목하여 아더 스페이스 3.0 신사 플래그쉽 스토어를 구현했다.

아더의 시그니쳐 재료인 적벽돌을 기반으로 전면에 위치한 해체적 윈도는 각 시공간의 이동 과정에서 생긴
충돌과 균열을 표현했다. 

내부는 목재와 석재의 자연적인 재료와 알루미늄, 콘크리트, 유리, 스테인리스, 레진 등 산업소재가 융합되는 
특징으로 각층을 오르는 계단의 핸드레일은 올라갈수록 너비가 좁아지는데 이는 순간들의 연결 및 일상 속 시간의 변화를 인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뉴미디어 아트 커뮤니케이션을 표방하는 만큼, 3d기반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물질이라는 원초적인 개념에 접근했다. -아더 에러-


루프탑을 포함하여 1층부터 6층까지 각각의 특성이 담긴 공간들이 있는데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분위기와 곳곳의 작품들은 아더 에러의 브랜드 스토리를 알고 난 뒤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
동선사이에 배치된 벽면의 미디어는 아더에러가 말하는 무수한 오류를 뜻하는 것처럼 의미를 알수 없는 복잡하고 다양한 그래픽이 반복되고있다.

1F Main 전시홀

1층 전시작품 (via_google)

시간상 직접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전시홀의 작품은 천장에 매달린 Transforming material Cube라고 하는 변형물질 큐브의 표면에  원형으로 뚫린 벽의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발산되는 조각난 빛의 파장과 분수의 역동적 움직임을 담고 있다고 한다. 

2층과 3층 사이의 디오라마 피에타_ 매장 곳곳에 설치작품들 공간과 음악이어우러져 한동안 집중하게 만든다.

2F 메탈/프로젝트 SPACE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재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협업 컬렉션을 비롯해 가방, 소품 등의 액세서리 카테고리로 유선형의 집기 배치는 연결된 시간의 무한성을 의미한다고 한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월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3F ADER SHOWROOM

이번 시즌의 메인컨셉은 블루인듯~
판매 상품보다 진열장과 집기디자인에 계속 눈이 간다.
행성 괘도를 형상화한 한듯한 디자인
인상적이였던 벽면 마감. 추상적인  작품같기도 하고 ..

메인 컬렉션이 있는 가장 넓은 쇼룸으로 공간 구성이 다채롭고 재미있어 가장 오랜 시간을 둘러보게 되었다.
거울, 조명, 집기 등이 다양한 형태와 물성으로 살아있는 듯하고 일반적으로 구현하기 까다로운 물질과 형태들이 바닥, 벽, 천정과 가구에서 완성도 있고 균형 있게 표현되어있다. 


마음에 드는 셔츠를 발견하여. 피팅룸에 들어가니 노래방 기기가 있었다.

정말의 의외의 공간 콘셉트... 마이크도 있고 방음도 잘되고~ 노래 불러도 된다.

4F 텅플래닛 TONGUE PLANET

디피테이블,조명,의자, 거울,오브제들 모두 특이하고 감각적이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복도를 따라 4개의 간판들이 보이는데 캐셔 공간과 카페, 작은 룸들이 있다. 

카페 또한 아더 에러의 독특함이 묻어나는 형태들로 가득하다. 

 

5F OFFICE / TOILET

5층과 6층사이의 스테인글라스와 투과되는 빛이 멋스럽다

Staff 사무실과 화장실이 있다. 

6F ROOF TOP
텅플래닛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이라고 하는데 시간상 오르지 못했다.


일정상 오랜 시간 머물지는 못했지만 또 다른 세계를 연상하는 인테리어와 오브제들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공간에서 담고 있는 아더만의 특색과 재미요소가 많아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목적외에도 브랜드의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어 전시장 방문하듯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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