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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스토리/맛있는공간

성수동 카페 _ 포어플랜

by 미모스튜디오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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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핫플레이스 / 성수동 카페 / 카페 인테리어 / 성수동 맛집 / 뚝섬역 카페 / 성동구 카페 

건축인들인 만든 카페/바 '포어플랜'

open cafe 09:30 ~ 23:00

         bar  19:00 ~ 24:00

 

아메리카노 4500

주차 _ 주변 공영 주차장


뚝섬역 근처 건축가들이 만든 멋진 카페가 있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찾아가 보았다. 

아파트 담벼락에 위치한 간판을 보지 않고서는 쉽게 찾기 힘든 곳에 위치하였는데 편의점 옆 지저분한 골목을 지나 낡은 철재문과 작은 간판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건축인들이 모여 만든 공간으로 낮에는 카페와 저녁에는 바로 운영하며 업무도 겸하는 곳이라고 한다.

건축이나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바로 알아볼 수 있는 분위기로 주문을 할 수 있는 바 형태의 건물 공간과 뒤쪽에 박공지붕형태의 메인 건물이 자리 잡고 있었다. 

역시나 낡고 오래된 건물을 적절히 리모델링하였는데 출입동선에서 내부 공간까지 이어지는 격자 형태의 목재 천장과 합판으로 제작한 의자 테이블 등이 건축사무소 또는 목공 작업실을 단정하게 꾸며놓은 듯한 분위기를 느꼈다. 

주문을 할 수 있는 첫 번째 공간은 바 형태로 구성되어있는데 적벽돌과 천장의 격자 구조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느낌이었으며 유리로 마감된 천장을 통해 들어오는 빛도 시간에 따라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할거 같았다. 

전면에는 건축입면을 형상한 조형물이 조명 효과로 시선을 끌었는데 메인 공간에서 볼 수 있는 벽면 디자인의 미니어처 버전 같았다. 'less is more'와 같은 건축적 문장, 벽면 수납장, 스탠드 조명, 컷팅 매트 등이 건축사무소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요소들로 채워져  대학시절 작업실 같은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안쪽의 메인 공간은 박공지붕 형태의 높은 천장과 공간의 포인트가 되는 전면의 디자인월 좌우로 합판 박스가 채워져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꼈으며 핫 데스크처럼 길게 이어진 테이블과 콘센트, 스탠드 조명이 작업하기 좋은 분위기?로 노트북과 함께 자리 잡은 사람들이 많았다. 

박스 안에 뭐가 들었나? 

주문한 음료는 논알코올 모히또~ 와 말렌 카 케이크.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딱히 추천할만한 느낌은 아니었음~~  음료 외에도 파스타, 샌드위치 등 메뉴가 다양한 편이다. 

 

동선을 겸하는 야외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있고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는 사각형의 나무들은 회전을 하여 다양한 형태나 문자를 표현할 수 있게 되어있다. 

화장실은 공용~ 역시 합판으로 마감하였다. MORE IS MORE

 

골목 안쪽으로 자리 잡고 있기에  숨겨진 아지트 같은 느낌으로 저녁에는 BAR로 운영되니 또 따른 느낌을 줄 거 같기도 하다.  뻔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건축사무소의 콘셉트 있는 공간 디자인이 나름 색다르게 다가왔고 시끄럽게 수다를 떨기보다는 노트북 들고  조용히 작업하기 좋은 카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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