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주역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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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인테리어 / 논현동 카페 / 신상 카페

일터 근처 한창 공사 중이었던 4~5층 짜리 빌딩에 카페가 들어섰다.

건물 형태도 사선을 포함한 층별로 다른 형태의 재미있는 모습이라 내부 공간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는데 오픈 문구를 보고 출근길 아침 방문해 보았다.

카페는 총 3개층을 사용할 정도로 나름의 규모는 있는 편이다.

외부에서는 1층 출입구가 건물 내에서는 지하 1층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쉽게 1~3층까지 카페이며 1층의 출입구는 조명라인과 반사값이 있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게이트를 형성하여 외부에서 볼 때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게이트를 지나면 바카운터가 있으며 어두컴컴한 분위기는 바카운터 전면의 폴리카보네이트 & 조명으로 빛을 주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일하는 사람 불편할거 같은 조도... 메뉴판도 잘 보이지 않고..

어두운 게이트를 지난 후의 반전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2~3층으로 올라가면 분위기는 달라진다.

노출콘크리트 천장을 비롯한 건축의 기본 마감을 유지한 화이트톤의 밝은 공간이며 건축 창호를 통해 빛이 유입되어 개방감을 준다. (검은색의 창호 프레임이 눈에 거슬리긴 했다.)

전체적인 느낌은 심플하지만 금속과 우드, 아크릴을 사용해 제작한 가구와 조명들이 디자인요소를 반영하고 있는데

공간의 기본요소는 단순하게 처리하고 가구나 소품등을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하여 공간의 특징을 나타내는 최근의 인테리어 트렌드와 매치되는 분위기다.

2층과 3층의 가구 디자인도 나름 변화를 주어 층별로 차이점을 두었으며 기성가구는 거의 없을 정도로 의자, 테이블,

소파, 조명기기, 천장 스피커까지.. 에어컨빼고 모두 제작한 형태들은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단 완성도는 살짝 아쉬운편이고 제작이라 형태의 제한이 있기에 각진 형태의 의자들은 편하지 않은 디자인이다.

나름 트랜디한 인테리어와 디자인 요소들이 주변 카페들과는 차별성이 느껴지지만 아직은 오픈하기에 무리인듯한

건물의 마감상태 그리고 내부의 페인트 냄새!!

무엇보다 아메리카노가 4900원(맛 선택 가능) !! 비싼데...

이벤트로 점심시간대는 3900원이라지만 주변과 경쟁력 없는 가격대가 심히 우려스럽다.

언주역 카페 _ THE VANCE